세상엔 참 많은 히어로들이 있죠. 슈퍼맨, 배트맨, 스파이더맨... 재미없다는 거 잘 알면서도 여기에 한명 더해볼게요. 바로 피아노맨
피아노처럼 친숙하면서도 멀게 느껴지는 악기가 또 있을까요? 많은 사람들이 배우고 익히고 연주를 즐기는 악기이지만, 여느 악기든 그렇듯 파고들수록 어렵고 깊어지는 세계를 가지고 있는 악기 피아노. 그래서인지 피아노를 잘 연주하는 사람은 무척 매력적인데요
감미로운 고백의 노래를 피아노를 치며 불러주는 남자에 대한 이야기는 살짝 미뤄두고, 요 앞에 기타 치는 남자에 대하여 썼으니, 밴드에서 기타 이상의 모습을 보여주는 피아노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해 볼까요

기타를 대신하는 피아노가 들려주는 밴드의 사운드는 충분히 신선합니다. 2004년 혜성같이 등장한 영국 밴드 킨은 그해 여러 곡의 히트 싱글을 내며 선전했죠. 당시 음악 잡지에서 읽은 문구가 아직도 생각나는군요. '기타 없이도 록은 된다구요' 킨의 음악을 들으면 밝고 긍정적인 에너지를 느낄 수 있습니다. 여기에 피아노의 고운 음색이 더해져 듣고 있다 보면 스스로가 착해지는 기분이 들기까지 해요. 게다가 더없이 순해 보이기만 하는 보컬의 외모까지도 킨의 피아노 음색과 잘 어울린 다고나 할까요. 피아노와 드럼의 단출한 구성이 오히려 깔끔한 Everybody's change 를 추천합니다

벤 폴즈 파이브는 93년 결성된 미국밴드입니다. 어찌 보면 킨의 롤 모델이라 할 수도 있겠네요. 3인조의 구성에서 역시 피아노가 기타의 자리를 대신합니다. 팀의 리더인 벤 폴즈가 피아노와 보컬을 맡습니다. 벤 폴즈의 연주는 킨의 그것보다 훨씬 밝고 경쾌하고 화려합니다. 의자에 엉덩이를 붙일 줄 모르는 벤 폴즈의 라이브 연주를 듣고 있으면 듣는 사람도 엉덩이가 들썩들썩. 피아노가 들려주는 팝-락의 사운드가 매력적입니다. 팀은 2000년 해체 이후 몇 년간의 벤 폴즈의 솔로 활동 끝에 최근에 재결성 되었습니다. Philosophy 의 라이브를 추천합니다

마찬가지로 기타를 대신하는 피아노의 사운드가 인상적인 파이브 포 파이팅입니다. 파이브 포 파이팅은 싱어송-라이터 John Ondrasik 의 스테이지 네임이자 그의 원맨밴드 이름인데요. 원맨밴드라지만 레코딩이나 라이브는 온전한 락 밴드의 형태로 이루어집니다. 멜로디의 중심을 이끌어가는 그의 피아노 연주는 무척이나 감미롭습니다. 콧소리 섞인 높은 목소리도 매력적이에요. 스트링과 어울어지는 피아노 음색은 킨과는 또 다른 긍정적인 감성을 빚어냅니다. 미국적인 팝의 느낌이 물씬 풍기지만 기름진 기타의 자리를 피아노가 대신 해 주고 있어 조금 덜 느끼하다고 할까요. Super Man 을 추천합니다
"어떻게 일주일 안에 피아노를 잘 칠 수 있게 만들어 주겠다는 거죠?"
"그건 아주 간단해요."
나는 가방에서 그녀를 위해 만든 피아노책을 꺼냈다
드디어 나의 선물이 그녀에게 전해지는 순간이었다
이 피아노 책은 그녀를 향한 기다림이고, 나의 정성어린 마음이고, 그 누구도 시도하지 않았던
새로운 컨셉의 연애편지다
밴드 피터팬컴플렉스의 리더 전지한이 쓴 소설 '누구나 일주일안에 피아노 죽이게 치는 방법'입니다. 피아노를 사랑하는 한 남자가 사랑하는 여자에게 다가서기 위해 피아노 교본을 쓰게 되는 이야기를 인데요. 소설은 남자가 피아노를 사랑하게 된 과정과 그녀를 위해 피아노 교본을 쓰기로 마음먹기까지의 일들을 보여주며 자전소설과 연애소설과 피아노 교본의 경계를 오갑니다. 실제로 책의 후반부 절반은 남자가 쓴 피아노 교본으로 채워져 있어요. 피아노를 연주 해 주는데서 끝나지 않고 그 사람이 피아노를 연주 할 수 있도록 해 주는 사랑 이야기. 이 책을 읽은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예쁜 가구와 생활용품을 파는 상점에서 우연히 책쓴이를 마주했습니다. 소설에서 그의 글로 표현했던 것과 꼭 같은 분위기의 여자 분과 함께 있는 모습을 보며... 저도 누군가를 위해 기타 교본을 쓰고 싶어지고 싶어졌다는 슬픈 이야기는 여기서 황급히! 끝-
피아노처럼 친숙하면서도 멀게 느껴지는 악기가 또 있을까요? 많은 사람들이 배우고 익히고 연주를 즐기는 악기이지만, 여느 악기든 그렇듯 파고들수록 어렵고 깊어지는 세계를 가지고 있는 악기 피아노. 그래서인지 피아노를 잘 연주하는 사람은 무척 매력적인데요
감미로운 고백의 노래를 피아노를 치며 불러주는 남자에 대한 이야기는 살짝 미뤄두고, 요 앞에 기타 치는 남자에 대하여 썼으니, 밴드에서 기타 이상의 모습을 보여주는 피아노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해 볼까요
KEANE
기타를 대신하는 피아노가 들려주는 밴드의 사운드는 충분히 신선합니다. 2004년 혜성같이 등장한 영국 밴드 킨은 그해 여러 곡의 히트 싱글을 내며 선전했죠. 당시 음악 잡지에서 읽은 문구가 아직도 생각나는군요. '기타 없이도 록은 된다구요' 킨의 음악을 들으면 밝고 긍정적인 에너지를 느낄 수 있습니다. 여기에 피아노의 고운 음색이 더해져 듣고 있다 보면 스스로가 착해지는 기분이 들기까지 해요. 게다가 더없이 순해 보이기만 하는 보컬의 외모까지도 킨의 피아노 음색과 잘 어울린 다고나 할까요. 피아노와 드럼의 단출한 구성이 오히려 깔끔한 Everybody's change 를 추천합니다
Ben Folds Five

벤 폴즈 파이브는 93년 결성된 미국밴드입니다. 어찌 보면 킨의 롤 모델이라 할 수도 있겠네요. 3인조의 구성에서 역시 피아노가 기타의 자리를 대신합니다. 팀의 리더인 벤 폴즈가 피아노와 보컬을 맡습니다. 벤 폴즈의 연주는 킨의 그것보다 훨씬 밝고 경쾌하고 화려합니다. 의자에 엉덩이를 붙일 줄 모르는 벤 폴즈의 라이브 연주를 듣고 있으면 듣는 사람도 엉덩이가 들썩들썩. 피아노가 들려주는 팝-락의 사운드가 매력적입니다. 팀은 2000년 해체 이후 몇 년간의 벤 폴즈의 솔로 활동 끝에 최근에 재결성 되었습니다. Philosophy 의 라이브를 추천합니다
Five For Fighting

마찬가지로 기타를 대신하는 피아노의 사운드가 인상적인 파이브 포 파이팅입니다. 파이브 포 파이팅은 싱어송-라이터 John Ondrasik 의 스테이지 네임이자 그의 원맨밴드 이름인데요. 원맨밴드라지만 레코딩이나 라이브는 온전한 락 밴드의 형태로 이루어집니다. 멜로디의 중심을 이끌어가는 그의 피아노 연주는 무척이나 감미롭습니다. 콧소리 섞인 높은 목소리도 매력적이에요. 스트링과 어울어지는 피아노 음색은 킨과는 또 다른 긍정적인 감성을 빚어냅니다. 미국적인 팝의 느낌이 물씬 풍기지만 기름진 기타의 자리를 피아노가 대신 해 주고 있어 조금 덜 느끼하다고 할까요. Super Man 을 추천합니다
그리고, 피아노 죽이게 치는 방법

조금은 낯간지러운게 사실일지라도 피아노를 치며 불러주는 고백의 노래는 분명 많은 사람들의 로망이겠죠? 영화나 드라마에 매번 나왔으면서도 또 나오고 또 나오고 하는걸 보면 피아노가 주는 메시지 중에는 사랑과 고백도 한몫 단단히 하고 있는 것이 분명합니다. 그런데 조금은 다르게 피아노 이야기를 하는 소설이 있습니다
"어떻게 일주일 안에 피아노를 잘 칠 수 있게 만들어 주겠다는 거죠?"
"그건 아주 간단해요."
나는 가방에서 그녀를 위해 만든 피아노책을 꺼냈다
드디어 나의 선물이 그녀에게 전해지는 순간이었다
이 피아노 책은 그녀를 향한 기다림이고, 나의 정성어린 마음이고, 그 누구도 시도하지 않았던
새로운 컨셉의 연애편지다
밴드 피터팬컴플렉스의 리더 전지한이 쓴 소설 '누구나 일주일안에 피아노 죽이게 치는 방법'입니다. 피아노를 사랑하는 한 남자가 사랑하는 여자에게 다가서기 위해 피아노 교본을 쓰게 되는 이야기를 인데요. 소설은 남자가 피아노를 사랑하게 된 과정과 그녀를 위해 피아노 교본을 쓰기로 마음먹기까지의 일들을 보여주며 자전소설과 연애소설과 피아노 교본의 경계를 오갑니다. 실제로 책의 후반부 절반은 남자가 쓴 피아노 교본으로 채워져 있어요. 피아노를 연주 해 주는데서 끝나지 않고 그 사람이 피아노를 연주 할 수 있도록 해 주는 사랑 이야기. 이 책을 읽은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예쁜 가구와 생활용품을 파는 상점에서 우연히 책쓴이를 마주했습니다. 소설에서 그의 글로 표현했던 것과 꼭 같은 분위기의 여자 분과 함께 있는 모습을 보며... 저도 누군가를 위해 기타 교본을 쓰고 싶어지고 싶어졌다는 슬픈 이야기는 여기서 황급히! 끝-
http://shiver.co.kr/trackback/322






난 누군가를 위해 술을 만드는 교본을 만들겠어. 훗~
글고 킨의 곡은 Everybody's Changing.
어잌후야 ing를 빼먹었구만요
술교본 저도 하나 주시기 바람 ㅋ
대세는 the fray
인정
어우 셋다 너무 좋음 ㅠ 킨 내한하는데 비싸서 못가는게 안타까울 뿐이고; five for fighting 은 작년 초에 하도 많이 들어서 아이팓 재생순위 1위를 아직도 굳게 지키고 있어요 흐흐
취향이 비슷하시네요 ㅋ 킨은.. 저도 못볼테지만;; 우리는 지산에 다녀왔잖아요~ ㅎㅎ
남자는 피아노... ;ㅅ;
개인적으로 피아노는 남자, 첼로는 여자에게 울림이 큰 악기라고 생각해ㅎㅎ
남자는 피아노 여자는 첼로 ㅋㅋ
난 첼로 배우고싶어!! 첼로 첼로 첼로 ㅜㅠ
전 피아노를 치고 제 여자친구는 첼로를 하죠^^
이거야 말로 궁극의 조합???^^
피아노에 앉아있는 구레나룻난 남자.. 맨유의 라이언 긱스처럼 생겼음;;